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미) 삶담소는 2020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자기결정권 향상을 위한 미디어활동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제작, 편집한 영상을 SNS에 공유, 광범위한 대상에게 장애인식을 개선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은 미디어와 가장 근접한 세대이며,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발달장애청소년에게 미디어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삶담소’에서는 미디어의 이해, 촬영 기법, 올바른 SNS 사용법 등 미디어교육 및 영상제작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격상으로 인해 사업 실시 시기가 늦춰지게 되어 기존 계획했던 미디어교육이 축소되었고 외부활동이 제한되었다.
이에 교육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비대면서비스가 요구돼 비대면교육 실시 전 담당자가 이용자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보호자의 퇴근시간에 맞춰 그룹화상회의어플 ‘ZOOM(줌)’ 사용법 교육을 진행, 가정 내에서 온라인교육 진행이 어려운 이용자는 복지관에 등원해 담당자와 함께 진행했다.
실습 위주의 미디어교육 계획을 구상, 실시간 교육 진행 경험이 있는 강사와 그룹화상회의어플 줌을 활용해 촬영기법 및 영상제작기법 등 이용자와 소통하며 실시간 비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복지관 차량 지원이 어려움에 따라 청소년들이 택시를 이용 등·하원할 수 있도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금으로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복지관에서 소그룹 대면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대면 미디어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의 변동에 따라 대면서비스와 비대면서비스를 넘나들며 발달장애청소년들과 미디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삶담소 미디어활동 중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제작한 단편영상을 바탕으로 11월 말, 소그룹 모임 또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작은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영회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대상자가 한 층 더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미디어활동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결정력을 향상하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희망할 경우 사회활동지원팀(☎033-262-00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