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사회복지시설·다중이용 집중 안전진단

재난, 재해 대피 취약 장애인, 어르신 복지시설 중점

◇ 자료사진

춘천시는 다중이용시설 및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재난, 재해 대피에 취약한 장애인, 어르신 복지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최근 잇단 화재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와 관련,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의 운영, 관리 상황을 살펴 예방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5일부터 3월30일까지 안전대진단 기간으로 정해 공공, 민간 다중이용시설 1천600여 곳을 점검한다. 깊이 있는 점검을 위해 토목, 전기, 소방 등 9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번 점검은 시와 자문단 합동으로 추진된다. 교량, 공연장, 숙박시설, 병원, 위락시설 등의 대형시설 320여 곳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다른 소규모 시설은 1차로 자체 점검토록 했다. 자체 점검시설이라도 시의 관리부서가 2차로 표본점검을 벌인다.
시는 명절 성수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5, 6일에 걸쳐 전통시장을 특별 점검한다. 또한 5~9일에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화재점검이 이뤄진다. 대형요양시설인 춘천시립요양원, 정훈실버빌, 성골롬반의 집, 연화마을, 양지노인마을, 행복이가득한집은 시가 점검반을 투입해 점검한다.
다른 시설은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자동화재 탐지설비,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의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노후 전선은 교체한다. 취사, 난방, 전기 등의 시설도 가스누출 여부, 밸브 연결 상태, 누전차단기 등 안전시설의 정상 작동여부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점검토록 했다. 비상구, 방화문 등 비상대피로의 확보여부도 살핀다. 시설별로 먼저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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