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 콜택시’ 운행 시작

병원 진료 목적 장애인 대상… 내년 5월 이후 이용목적 확대

춘천시가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 콜택시의 첫 시동을 걸었다.
2일 춘천시는 이달부터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 콜택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춘천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특별교통수단 20대를 운영해왔다.
반면, 비휠체어 장애인에게는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보행상 장애 또는 장애 정도가 심해 대중교통이 어려우나,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아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지난달 26일 춘천시는 ‘춘천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제정, 비휠체어 장애인도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달부터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 콜택시 5대를 도입,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에게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5월까지 병원 진료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이후 이용목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요금은 특별교통수단 이용요금과 같은 기본요금(1,100원/4㎞)이 적용된다.
서비스 신청은 이달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춘천시 누리집(www.chunche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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