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청 진송이 선수, 시각장애 유도월드컵 금메달

진송이(31·여) 철원군청 소속 유도선수(가운데)가 지난 22~2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8 시각장애인 유도월드컵’에서 -63㎏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철원군에 따르면 진 선수는 1회전에서 부전승, 2회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상대로 곁누르기 한판승, 3회전(준결승)에서 터키 선수를 상대로 안아조르기 한판승, 4회전(결승)에서 러시아 선수의 반칙패로 각각 제쳤다.
현재 진 선수는 오는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3회 장애인 아시안게임 출전가능성 및 2020년 일본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 선수는 고등학생까지 시력이 좋았으나 점점 안 좋아져 대학생 때부터 장애등급 시력 판정을 받았다.
그는 주로 이천 장애인선수촌, 철원군 유도 실업팀 훈련장, 용인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오정석 철원군청 유도선수단 감독은 “올해 입단한 진송이 선수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것은 평소 훈련에 적극적이고 성실함이 맺은 결과” 라고 말했다.

함영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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