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북! 감동체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팡파르’

25일 오후 6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대회구호아래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막이 올랐다. 오후 6시부터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개회식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장), 주 개최지인 정헌율 익산시장 등을 비롯해 시·도 장애인선수단 및 가족, 전북도민 등 6천여 명이 참석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선수단은 차기개최지인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강원도-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인천광역시-경기도-경상남도-경상북도-대구광역시-전라남도-충청남도-충청북도-광주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재미국, 마지막으로 개최지인 전라북도의 순으로 입장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개회선언으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올해는 전라도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후 천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전라도 정도 천년을 계기로 새로운 천년을 향해 힘차게 웅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며 “어려운 여건을 딛고 당당히 도전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모습이 새롭게 웅비하고자 하는 전라북도와 국민 모두에게 큰 용기와 힘을 줄 것이다. 전라북도는 200만 도민과 함께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를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명호 회장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합 2위의 쾌거는 38회라는 뿌리 깊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참가 선수단은 장애인스포츠의 현재이자 미래로,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며 선수단을 격려했으며, “장애인체육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평창 패럴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던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도전해온 선수들의 열정은 감동적이었다”며 평창 경기를 본 소감을 전하며, “장애인이라는 말은 어떤 사람을 설명하는 첫 번째 수식어가 될 수 없다.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서로의 다름을 포용할 때 개회식 주제에 담아낸 화이부동의 세상을 만들어 갈수 있다”,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사회를 앞당기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이다. 정부는 장애인생활체육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150개의 장애인체육시설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장애인이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스스로 기적이 되는 사람들,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전국장애인체전에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바란다”고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선수 선서는 육상 이민재(36, 남, 전북), 탁구 박정선(23, 여, 전북)이 심판 선서는 육상의 김미숙(49) 심판이 대표로 나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성화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해 대회사상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문다는 의미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가 함께 전라북도 전역을 봉송하고 대회장에 도착했다. 화합과 소통의 불로 양쪽에서 동시 입장한 성화는 사이클 이도연과 육상 전은배 선수, 그리고 정헌율 익산시장이 첫 주자로 나섰다. 이어지는 두 번째 주자는 배드민턴 손옥자와 육상 최연봉 선수가 봉송했다. 최종 성화주자는 육상 전민재 선수와 어머니 한재영 여사가 화합과 소통이 합쳐진 대화합의 불이되어 성화점화 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 성화봉은 전라북도가 자랑하는 탄소융합소재를 이용하여 무게를 최소화 하여 제작됐다.
개회식은 ‘새 세상으로 어우러짐’을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그리고 첨단 멀티미디어 쇼의 식후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라북도 도민, 유명 연예인(마마무, 산이, 박주희, 트위티 등)이 함께 어우러져, 5천만 국민과 전북도민의 하나 된 열정과 염원을 통해 화합과 번영,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개최됐다.
17개 시도에서 총 8천596명(선수 5천907, 임원 및 관계자 2천689)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개최지인 전라북도는 선수단 522명(선수367, 임원155)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경기도는 825명 (선수564, 임원261)이고 가장 적은 선수단은 세종시로 147명(선수77, 임원 70)이 참가했다.
개최종목은 총26개 종목이며, 선수부 25종목, 동호인부 16종목이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해외(재미)동포 선수단 20명(선수 4, 코치 및 임원 11, 보호자 5)이 수영종목에 시범으로 참가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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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