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금강장애인복지센터의 지적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금강 수백번 수천번’ 단원들이 23일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퓨전 뮤지컬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시에 따르면 속초 금강장애인복지센터는 지역사회에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적발달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뮤지컬 공연을 개최해왔다. 이날 열린 공연은 퓨전뮤지컬 ‘콩쥐 팥쥐’다.
오전 10시30분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였다. 오후 6시30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번 ‘콩쥐 팥쥐’ 공연은 강원도 장애인문화사업 공모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센터 복지사들이 직접 대본과 의상과 무대세트를 만들며 단원과 함께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수백 수천 번의 노력 끝에 완성한 공연인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는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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