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청년실업, 꽉 막힌 취업시장, 일자리 부족, 소득감소, 비정규직 양산 등 역대최고라는 전국 실업률보다 장애인 실업률이 3배 가까이 높다. 실업대란 중에서도 유독 장애인의 실업(취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현실은 다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장애인에게는 취업의 어려움과 함께 어렵게 취업을 해도 고용유지의 어려움, 고용사업체의 열악한 고용환경과 장애에 대한 고용주나 동료들의 편견, 단순노동의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시간 등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유지하기에 많은 어려움들이 산재되어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통해 기업체들이 의무고용을 높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기본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직무능력이 떨어지는 단순 일자리에 장애인을 고용하여 스스로 포기하고 실패하게 만드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우리사회에서는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이 일자리를 갖는 것은 특별한 일이며 전문직 종사자나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중증장애인은 거의 드문 일이다.
직업의 욕구, 경제활동의 욕구, 온전한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절실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게 직업은 단순히 경제적 문제만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인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서 일상생활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것이다.
일과사랑은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위해 체계적인 직업훈련은 물론 공동작업장 형식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도시와 근접한 관설동에 공동작업장을 만들어 일의 생산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을 늘려 나가고 있다.
앞으로 일과사랑은 직업재활교육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일자리를 확대하여 장애인의 고용을 창출하고 원주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장애인 당사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역 기업체의 일거리 나눔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겠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의료기기공단, 문막공단 등 많은 지역사회 기업체는 장애인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장애인의 의무고용을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일과사랑은 장애인의 온전한 일자리 창출과 신바람 나는 장애인 일터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일과사랑은 정말로 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이 좋고 일이 행복하다. 지금부터 다시 한 번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원주시 장애인의 온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나는 일터, 원주시 장애인 일자리 랜드마크 사단법인 빛과 꿈터 일과사랑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소중한 가족과 함께 힘이 되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중증장애인의 온전한 일자리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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