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9일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인 기업 활동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장애경제인들의 사기 진작과 창업분위기 확산을 위해 ‘제11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전국장애경제인대회는 장애경제인의 뜨거운 열정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에서 ‘뜨거운 열정, 새로운 도약!’ 이라는 주제로 전국 장애인기업 대표를 비롯하여 표창 수상자 및 가족, 그리고 장애인기업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모범 장애경제인과 장애인기업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하여 정부표창 25점을 수여하고 우수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해서는 상장과 함께 총 3천400만 원의 상금도 지급됐다.
㈜한양씨앤씨 강준철 대표이사는 디지털 프린터를 제조하는 업체로 고용 인력을 대상으로 일 학습 병행제를 통한 인적 자원 개발 및 약 100만 불 이상의 해외시장 수출 등의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티엘인더스트리 김창식 대표는 셔틀콕 자동발사기 ‘다날려’ 라는 아이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장애음악인으로 구성된 푸르메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되고, 행사장 입구에서 우수 장애인기업제품 홍보관을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는 등 장애경제인의 종합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은 “우리 경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장애 경제인들의 불굴의 열정과 파나는 노력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기업 지원과 장애인 창업육성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도 한국장애경제인협회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우선 지원해야 하고, 작년 2만 명의 취업이 있었지만 장애인의 자립갱생에는 미흡하다”며 “무엇보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협회와 관계기관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경제인협회는 장애인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로서, 250만 명의 장애인과 3천300개 장애인기업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