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좋은친구들장학회’는 지난달 27일 어린이가 있는 홍천읍과 남면의 저소득층 2가구를 발굴, 각각 연탄 1000장씩 2000장(약 160만원 상당)의 장학형 맞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좋은친구들장학회’는 11사단의 간부들이 뜻을 모아 장학회를 구성해 관내 초등학교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뜻을 함께하는 홍천의 청·장년들이 주축이 되어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장학회 모임이다.
이날 사랑의 맞춤형 연탄나눔은 장학기금 외의 회비를 모은 것으로 홍천읍 하오안리의 4인가구와 남면 남노일리의 다문화가정에 학생이 있음에도 난방용 연탄이 시급한 것을, 좋은친구들장학회 함천식 상임이사가 발굴·추천해 긴급히 연탄을 배달했다.
‘좋은친구들장학회’는 지난해 6월 홍천읍사무소를 방문해 저소득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2명에게 매달 10만원씩을 후원도 하고 있다.
최선영 회장은 “학생들이 있는 저소득 및 복지사각지대 이웃의 가정에 더 많은 공공의 혜택과 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며 “작은 일이지만 좋은친구들장학회 회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사랑의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천읍맞춤형복지담당자는 “홍천에는 ‘좋은친구들장학회’와 함께 훌륭한 봉사자원들이 참 많아 행정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앞장서 해결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복지사각지대와 아이들이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더욱 세심히 살펴 사례관리를 체계화하고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