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장애인 부문…고아라 씨(홍천)
장한 장애인 가족 부문…최미영 씨(강릉)
고마운 장애인 봉사부문…고봉휘 씨(강릉)
강원도는 지난 1일 제20회 강원도 장애인복지 대상 공적 심사 위원회를 개최, 자랑스러운 장애인 부문에 고아라 씨(여, 31세, 청각장애 3급, 홍천), 장한 장애인 가족 부문에 최미영 씨(여, 50세, 강릉), 고마운 장애인 봉사 부문에 고봉희 씨(남, 49세, 강릉)를 수상자로 확정했다.
자랑스러운 장애인 부문 수상자인 고아라 씨는 청각 장애 3급 장애인으로 홍천 출신의 청각 장애인 전문 무용수로서 2018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 활동 및 장애 인식 개선 강연, 한국 방송 공사(KBS) <인간 극장> 및 경인 방송(OBS) <살맛나는 세상> 출연 등의 방송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장한 장애인 가족 부문 수상자인 최미영 씨는 지역 사회에서 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 정보화 교육에 매진해 지역 복지 향상에 공헌하였으며 지적 장애가 있는 남편도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20년간 성실히 근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해 이웃의 칭송을 받고 있다. 아울러 2018년 말 말총 증후군, 척추 고정술 등 아버지가 장기간 입원하자 슬하의 외동딸은 직장을 사직하고 어머니와 함께 병간호, 산책, 여행 등 아버지의 재활을 돕는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어 지역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고마운 장애인 봉사 부문 수상자인 고봉희 씨는 1990년부터 군 생활을 시작하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강직한 신념을 갖고, 장애인 목욕 지원, 주거 환경 개선, 차량 이동 지원 등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2년부터 본인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 일과 사랑 보호 작업장 차량 관리, 전기 시설 유지 보수 등 안전한 작업 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2018년도 강원도 자원봉사 왕으로 선정될 정도로 취약 계층을 위한 왕성한 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장학금 후원, 헌혈증 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
강원도 장애인복지대상은 ‘장애인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가족·단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장애인의 사기를 고양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총 19회에 걸쳐 57명이 수상했다.
한편, 시상은 오는 4월 19일 강원대학교 백령 아트센터에서 강원도가 주최하고 (사)강원도 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할 계획이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