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팡파르’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7종목 열전

제16회 전국 장애인 동계 체육대회가 막을 올렸다.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대회는 12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뮤직텐트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차관,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 평창군 한왕기 군수 등을 비롯해 시·도 장애인선수단 및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성과와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즐기고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등부터 꼴찌까지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자” 며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태강 차관은 “장애인체육이 국민 모두를 위한 체육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해 나가고 있다”며 “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수 선서는 남자대표 스노보드 최민석(49·경기), 여자대표 크로스컨트리 스키 이도연(48·전북)이 했다. 심판 선서는 알파인스키의 김형관(40) 심판이 대표로 나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총 885명(선수 395명, 임원 및 관계자 4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휠체어컬링은 대회 최초로 17개 시도의 모든 선수단이 참가하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31명의 국가대표 선수들도 참가한다.
개최종목은 7개 종목이다. 선수부 6종목, 동호인부 3종목으로 운영된다. 휠체어컬링은 9일 사전경기를 시작했다.
장애인체육 홍보관인 ‘KPC 하우스’도 첫 선을 보였다. 또 대회 기간 체육인지원센터에서 권익보호 홍보활동을 통해 인권침해 사전예방과 권익보호상담실 현장운영으로 (성)폭력침해 사안 발생 시 즉시 상담 및 접수로 처리할 계획이다.

최죽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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