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폐광촌에 전국 첫 ‘군립병원’ 개원

◇ 정선군 정선군립병원 개원식이 2일 전정환 정선군수, 차주영 군의장, 이상윤 강릉동인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6개 진료과목 개설
오는 2017년까지 요양병원, 장례식장 신축 등 시설 장비 보강

전국 최초의 군립병원이 정선군 사북읍 현지에서 2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정식 문을 연 정선군립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목과 응급실, 물리치료실, 건강검진실 등을 포함한 61개의 병상을 갖췄다.
초대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및 한양대학교 병원장을 역임한 우영남 교수가 취임했으며 전문의 6명 등 총 50명의 의료인력을 갖추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군립병원은 오는 2017년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첨단의료장비 보강, 요양병원 설립, 장례식장 신축 등 시설 및 장비를 대대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또 운영주체인 동인병원과 협의를 통해 이비인후과 및 소아청소년과, 안과, 신경과 등 전문클리닉 등을 추가로 개설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폐광지역 경제회생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정선군립병원 개원으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 이라며 “폐광지역 주민들이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건강안전망 확충과 공공의료 서비스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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