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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학습 기회제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란도란 찾아가는 문해교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도란도란 찾아가는 문해교실’은 문해능력 향상 및 기초학습 능력향상 등 배움의 기회제공을 통해 장애인, 교육 소외계층,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는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문해교육사(3급) 양성과정 및 문해교육사(3급) 심화과정을 통해 배출된 28명의 문해교육사를 문해교실 강사로 참여시키는 등 경로당을 비롯한 작은도서관에서 한글자원 봉사를 통해 역량을 키운 한글교실 자원봉사자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도란도란 찾아가는 문해교실은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사북공공도서관, 한국문해교육협회 정선지부를 비롯한 9개 읍·면 17곳 22개 교실에서 300명 학습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주 2회 2시간씩 38주간 진행된다. 지난 3월 남면 연봉경로당을 시작으로 정선군장애인보호작업장, 여량1리경로당, 사북뿌리관 등 지정된 문해교실에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기초문자해득교육 및 교통문해(교통신호·운전자·보행자안전), 문화문해, 정보화문해(컴퓨터·스마트폰사용), 금융문해(은행ATM기계 활용 능력), 가족문해(문해학습자 가족소통교육) 등 다양한 수업들이 진행된다.
군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정선군 문해한마당’의 지속적인 추진은 물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서 개최한 ‘2017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입상한 우수작품을 군정소식지 ‘아라리사람들’에 게재해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공부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지속적인 학습 참여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유은하 정선군 여성청소년과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한글을 익힐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문해교실 운영은 물론 평생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혁종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