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정선에서 재개장한 ‘정태영삼 맛캐다’ 7호점 곱창데이 개장식.
강원랜드희망재단(이사장 고광필)의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7호점인 ‘곱창데이’가 8일 정선에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점주 최미숙(49)씨를 비롯해 고광필 강원랜드희망재단 이사장, 전희자 정선군 보건소장, 홍성길 한국외식업중앙회정선군지부장, 강원랜드 재능기부 직원 등이 참석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출발하는 식당의 앞날을 응원했다.
‘정·태·영·삼 맛캐다!’는 폐광지역 영세 식당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마을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위한 강원랜드희망재단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개장한 정선군 1호점 ‘포앤카츠650’을 시작으로 이날 7호점이 개장했다.
점주 최미숙씨는 2007년 한식을 주메뉴로 하는 ‘대청마루’라는 식당을 열었으나 식당운영에 관한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해 10월 ‘정·태·영·삼 맛캐다!’에 참여 신청을 했고, 종합지원 식당으로 선정됐다.
최씨는 1월 말부터 여러 식당을 벤치마킹하는 동시에 강원랜드 직원들로부터 재능기부 형식으로 조리교육과 서비스, 위생, 회계교육 등을 받았다. 그사이 재단은 주방과 영업장을 보수해 낡고 어수선했던 식당 분위기를 밝고 위생적인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곱창데이’의 주력메뉴는 정선의 특산품인 황기와 요즘 대세 먹거리인 곱창을 테마로 한 ‘황기곱창’이다.
이날 개장식에서 최씨는 “강원랜드 쉐프님들이 알려준 황기곱창 비법으로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려야 하는 음식점 소문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재단은 3월 말까지 2018년도에 선정된 4개 식당에 대한 지원을 마무리하고, 4월에는 2019년도 ‘정·태·영·삼 맛캐다!’참여 식당을 모집할 계획이다.
박혁종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