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장벽 없는 강원도’ 조성 첫걸음…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

2021년까지 50억원 투자…장애인 접근성 개선 기대


◇ 무장애 산책로 <자료사진>

강원도가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무장애(BF) 강원’을 위한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유산인 장애인 접근성 개선 및 편의정보 제공 성과를 전 시군으로 확산하려는 사업이다.
2021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 도민 참여형 장애인 편의정보 제공사업, 소규모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전수조사는 올해 말까지 3억원을 들여 6천417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4∼5월 조사대상을 선정한 데 이어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른 학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시정명령 등의 방안으로 편의시설 법적 설치 의무시설의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이달부터 2019년 12월까지는 2억원을 들여 도민 참여형 편의정보 제공사업을 추진해 2020년에는 전 시군의 장애인 편의정보를 담은 편의지도를 제작 서비스한다. 편의지도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의 경사로, 입식 식탁, 장애인 객실 등 정보를 담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소규모 음식점, 편의점, 약국 등의 경사로, 출입구 자동문, 점자블록 등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민간 다중이용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1천500개소를 사업 대상으로 45억원을 들여 1개소에 최대 300만원 이내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017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개최지 3개 시군 529개소에 38억원을 들여 273개소 이동식 경사로 지원, 256개소 접근성 개선 공사 등을 시행했다. 또 편의센터 홈페이지 구축·운영(3천746개소), 편의지도 서비스(3개 시군, 1천 개소) 등 장애인 편의정보를 제공했다.
양민석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6일 “무장애 강원,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장애인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하고 일상에 장벽이 없는 강원도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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