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사이클 김지연 선수가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한민국 육상 간판 전민재 선수의 금빛 질주 모습. 전민재 선수는 여자 100m T36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장애인AG 2연패를 달성했다.
◇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볼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정훈 선수.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장애인AG)’ 3일 차인 8일 한국이 무더기 메달을 획득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로 종합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사이클, 탁구, 볼링, 유도 종목에서만 금메달 1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총 2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사이클 김지연 선수(B2)는 8일 오후(현지시간) 센툴 국제 서킷경기장에서 진행된 여자개인 독주에서 30분 49초52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도연(H4)는 여자개인 독주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록(21분 16초133)을 보이면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연은 리우패럴림픽 사이클 H4 여자 로드레이스 부문 은메달리스트다. 2위를 차지한 한국의 왕재현과는 5분가량의 기록차이를 보였다. 윤여근(H4)과 진용식(C3)도 각각 19분 35초913, 17분 06초872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코벤션 안촐 탁구경기장에서 진행된 탁구는 김영건과 김정길이 남자단식 TT4 결승에서 맞붙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인 결과 김영건이 김영걸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진철 또한 남자단식 TT2 결승전에서 만난 동료 차수영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기원은 남자단식 TT1 결승전에서 만난 쿠웨이트 라티프 하메드를 월등한 기량으로 세트스코어 3:1로 기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서양희(TT11, 여자단식), 김기영(TT5, 남자단식), 서수연(TT1-3, 여자단식), 이미규(TT-3, 여자단식)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육상간판 전민재는 육상트랙 T36 200m에 출전해 31초 08을 기록,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장애인AG 2연패를 달성했다. 전민재는 리우하계패럴림픽 육상 은메달리스트다.
볼링종목 역시 금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했다. 볼링 김정훈(TPB1)은 자야 안촐 볼링컨트리에서 진행된 혼합 싱글경기에 참가해 토털 955점을 얻어(에버리지 159.20)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정훈은 지난 2010년 광저우장애인AG, 2014년 인천장애인AG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같은 종목에 참가한 양현경은 토털 924점(에버리지 144)를 획득해 2위에 올랐다.
이재윤(TPB3)는 남자 싱글 부문에서 토털 138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합싱글 TPB2에 출전한 이근혜(토탈 1392점), 여자싱글 TPB3 부문에 출전한 최재윤(토탈 1132점)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안았다.
유도종목 최수희(B2)는 여자 -48kg 부문에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의 쿠라모바 로버 선수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민재(B2) 역시 남자 -60kg 부문에 출전해 우즈베키스탄 나모조프 선수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