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지도사 701명 실기·구술 합격

11월 중 최종 합격 발표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가 2016년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자격검정에 70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방법 등 전문지식을 갖춰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 주어지며 골볼, 농구 등 총 34개 종목에서 취득할 수 있다.
올해는 26개 종목에 1천118명이 응시했다. 762명이 일반과정을 지원해 453명이 합격했고 291명이 특별과정을 지원해 212명이 선정됐다. 지난해 자격을 취득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취득 과정에는 65명이 응시해 36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연수를 받게 되며 11월 9일까지 진행되는 현장실습을 거쳐 11월 중으로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특히 시행 2년차를 맞아 체육회는 검정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가 도입했다.
보안강화를 위해 시험위원과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3회 이상 실시했고 구술문제의 경우 응시생이 세 유형 중 한 유형을 선택하게 했다.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보험을 확대하고 의료진을 검정장소 현장에 배치하기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시행 2년 차인 올해 검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가 도입했다” 며 “장애인에 대한 편의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필기검정, 실기, 구술검정, 연수과정 등 전 과정에 수화통역, 시각장애인보조기구, 점자안내서, 의료진 검정장소 현장 배치 등을 지원함으로써 유형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개발원이 발급하던 체육지도자 자격증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체육지도자 자격검정으로 전환되면서 새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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