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4명, 여성 22명 참여…9커플 성사
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열일곱번째 장애인맞선프로그램 ‘숨은보석찾기’가 지난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간 엘리시안강촌 그랜드볼룸에서 참석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맞선 프로그램은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도 평등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한림대학교 댄스 동아리팀과 춘천교향합창단 소속 오창균씨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맞선 프로그램은 15가지 장애유형중 지체, 지적, 뇌병변 등 8개 장애 유형의 55명과 비장애인1인이, 성별로는 남성 34명 여성 22명이 참여해 그중 총 9커플이 성사되는 열매를 맺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만남의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맺어진 9커플은 오는 9월 27일 강원특별자치도도립화목원에서 에프터미팅의 시간을 갖게 되며, 이 시간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잘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로 이어갈 예정이다.
강원지장협 김흥수 회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장애를 가진 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 속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이해를 넓히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협력기관 및 후원사,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