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국내외 입양 아동수는 880명으로, 전년 1057명 대비 16.7%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내외 입양 통계’에 따르면 저출산 심화, 베이비박스 운영 등에 따른 요보호아동 감소 등의 원인으로 입양아동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입양아동 중 국내 입양은 62.0%(546명)으로 분석됐다.
국내 입양을 성별로 보면 여아가 65.0%(355명)으로 여아 선호 현상이 여전히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1세 미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6%(369명)로 높고, 이어 1~3세가 26%(142명), 3세 이상이 6.4%(35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입양 아동의 건강상태는 96.4%(526명)이 양호했으며 미숙아·저체중아, 장애아동 등은 3.7%(20명)이었다. 발생유형은 미혼모 아동이 88.1%(481명)으로 가장 많고, 결손아동이 8.6%(47명), 유기아동이 3.3%(18명) 순이다.
한편 국내에서 양부모를 찾지 못해 국외로 보내진 입양 아동수는 334명(38.0%)이다.
국내 입양과 반대로 남자 아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80.5%(269명)로 높고, 연령도 국내 입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성숙한 1~3세가 74.9%(25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세 미만 18.6%(62명), 3세 이상 6.6%(22명) 순이다.
국외입양 아동의 건강상태는 63.2%(211명)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23명(36.8%)는 미숙아·저체중아·장애아동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아동이었다. 발생유형은 미혼모아동이 97.9%(32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입양국가는 미국이 66.5%(222명)로 가장 많고, 스웨덴 9.3%(31명), 캐나다 6.9%(23명), 노르웨이 6.9%(23명), 이탈리아 4.2%(14명), 호주 3.0%(10명), 덴마크 1.5%(5명), 룩셈부르크 0.9%(3명), 프랑스 0.9%(3명) 등 순이다.
작년 입양아동, 880명…전년대비 16.7% 감소
국내 입양은 62.0%(546명)…여아 선호 현상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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