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원도 교통량 5% 증가…평창올림픽 영향

전국 간선도로 하루 평균 1만4천964대 이용…2017년과 비슷

◇ 2018년 지역별 간선도로 교통량 증감(2017년 대비)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강원도 간선도로(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의 교통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일 발표한 ‘2018년 전국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간선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천964대로 2017년(1만4천921대)과 비슷했다.
지역별 증가율은 강원도가 5.0%(7천122→7천480대)로 1위였고, 경남이 3.3%(1만3천842→1만4천295대)로 뒤를 이었다.
강원 지역 교통량의 뚜렷한 증가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내·외국인 관광객 왕래가 늘고 수도권과 평창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까지 개통된 영향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반면 경기(-2.3%), 전남(-2.5%), 경북(-2.5%) 등의 교통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추석 연휴(9월 23∼26일) 등의 영향으로 9월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7시)에 전체 교통량의 약 25.5%가 집중됐다.
차종별 교통량을 보면 하루 평균 승용차 1만728대(전년대비 0.8% 증가), 버스 392대(1.6% 증가)가 간선도로를 이용했다. 화물차의 경우 1.1% 줄어든 3천844대가 운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도 자동차등록 대수와 국내총생산(GDP)이 계속 늘어나면서 하루 평균 교통량도 2012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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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