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애인 집단살인사건’ 희생자 추모

국내 장애인단체가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장애인시설 집단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고 애도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와 아태장애포럼은 29일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일본 가나가와현 장애인거주시설 집단살인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지난 2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쓰구이야 마유리엔에 괴한이 난입했다. 괴한은 흉기를 휘둘러 19명을 살해하고 26명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해당 시설에서 근무한 20대 청년으로 범행직후 경찰에 자수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교사 임용이 떨어진 후 해당시설에서 근무를 했다. 평상시에도 지인들에게 “장애인은 차라리 죽는 편이 가족에게 편하다”는 혐오발언을 했다.
또한 중의원 공관에 “나는 중증장애인들이 활동이 힘들면 보호자 동의를 얻어 안락사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해당시설에서 거주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다가 적발돼 해직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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