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눈병환자 전년보다 27%↑…‘0~6세 감염’ 최다

질병관리본부, 유행성각결막염환자 1000명당 22.7명

비누로 30초이상 손씻고 수건·화장품 등 공유 피해야

◇ 자료사진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지난달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0~6세 아동들 사이에서 전염성이 높아 보건당국이 주의를 부탁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21주차(지난달 20일~26일)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2.7명으로 보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주) 1000명당 17.9명보다 26.8% 증가했다. 외래환자 1000명당 발생률은 0-6세가 72.7명으로 가장 높았고 7-19세 30.8명, 20세 이상이 18.7명 순으로 나타났다. 0~6세 의사환자분율은 전년도 동기(1000명당 58.0명) 대비 25.3% 높아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은 매년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유치원·학교·직장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며 “감염병 전파에 대한 관리, 통제가 어려운 유치원,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어린이 환자는 완치시까지 자가 격리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을 막으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벼선 안 된다.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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