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2월부터 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및 자살시도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희망엽서를 제작·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엽서 배달서비스는 좋은 글, 희망의 글 등을 대상자 가정에 배달함으로써 대상자의 심리적·정서적 지지를 돕고 희망을 북돋아 삶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등록대상자와 센터 간 연결고리를 형성해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센터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엽서를 받은 대상자들은 센터 직원이 가정방문을 할 때면 활짝 웃어 보이며 엽서보관 상자를 열어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또한, 센터와 연결고리가 깊지 않던 대상자도 긴급한 상황에서 안내된 전화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 ‘효과가 있을까’를 의심했지만 엽서를 소중히 간직하며 좋아하는 대상자들의 모습을 보니 대상자들과 연결고리가 되어 요술램프로 되돌아오는 희망엽서 발송사업을 내년에도 계속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등록된 대상자와 가족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재가방문 사례관리, 주간재활 프로그램 운영,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상담, 치료비 지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무료상담과 상담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작은 것부터 실천을 해 나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박혁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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