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여 개 어린이집 중 넷 중 하나가 오후 6시 이후에도 종일반을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까지 오후 6시 이후에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명단을 공개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집중 등록기간을 운영한 결과, 전체 어린이집 23.7%(9천723곳)이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등록된 ‘오후 6시 이후 종일반수’는 1만4천318개로, 등록 어린이집 한 곳당 1.5개반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집 한 곳당 운영 개수는 ▲1개반 6천576개 ▲2개반 2천462개 ▲3개반 501개 ▲4개반 116개 ▲5개반 68개 등으로 조사됐다. 2개 반 이상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모두 3천147개로 전체의 32.4% 수준이다.
어린이집 종류별 등록률은 가정어린이집이 26.4%(5천441개)로 가장 높고 ▲민간 22.0%(3천151개) ▲국공립 21.8%(630개) ▲법인·단체 16.8%(135개) ▲직장 15.1%(143개) ▲사회복지법인 14.7%(206개) ▲협동 10.8%(17개)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등록하지 못한 어린이집은 새 학기 원아모집 등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상황에 맞게 언제든지 신규로 등록하거나 수정해 공개할 수 있다”며 “종일반 운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더라도 오후 6시 이후 이용아동이 있는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종일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부터 ‘아이사랑포털’(www.childcare.go.kr) 등을 통해 오후 6시 이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