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와 강릉시가 피서 최성수기를 맞아 경포와 안목 해수욕장에 블랙박스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운영한다.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와 성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동해안 최고의 피서지인 경포와 커피 거리로 유명한 안목 해수욕장의 공중화장실 주변 가로등에 블랙박스를 설치, 성범죄자의 범죄기회 차단과 발생 시 신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활용한다. 스마트 가로등은 블랙박스 녹화기능, 스마트폰 앱과 근거리 무선기기를 활용해 안심 구역을 형성, 위급상황 시 위치정보가 경찰과 보호자에게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피서 기간에 고효율 저비용 LED와 녹화기능인 블랙박스로만 구성해 경포 등 2곳에 우선 설치 운영한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연말까지 여성 귀갓길과 주요 관광지에 근거리 무선기기를 설치, 확대 시범운영 후 각종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관광지와 골목길 등으로 스마트 조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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