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tic)이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틱과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틱으로 나뉘며, 틱이 일정기간 동안 나타나면 틱장애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틱 장애는 6~7세에 증상이 시작되어 12~13세 경에 가장 악화되었다가 16~30세 사이에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심한 만성 틱장애나 뚜렛장애의 경우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과성 틱장애의 경우 행동치료나 가족상담 등으로 치료 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1만6천621명이 틱 장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투렛 증후군은 1만명당 4~5명 정도, 전체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의료계는 추산하고 있다.
약물치료시 주로 사용되는 할로페리돌은 도파민수용체 길항제로서 ▼도파민 차단에 따른 급성 근긴장 이상(지속적인 근육 수축) ▼정좌 불능(제자리에 앉아 있지 못함) ▼지연성 이상운동증(얼굴, 턱, 입 주변의 비자발적인 움직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갑자기 투여를 중지할 경우 구토, 불면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서서히 감량하여야 한다.
최근 국내에 허가된 아리피프라졸은 도파민 및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로 할로페리돌에 비해 정좌 불능, 지연성 이상운동증 등의 부작용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체중 증가(7% 이상 증가)가 특이적으로 관찰되어, 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부모나 교사가 틱 증상에 대해 잘 몰라 아이의 행동을 나쁜 행동으로 오인하여 혼내는 경우, 심리적 위축,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틱장애 및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약물치료는 틱의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증상을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며, 때때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자료-식약청)
◇ 일과성 틱장애
운동틱이나 음성틱이 최소 4주 이상 1년 이내 지속되는 경우
◇ 만성 틱장애
운동틱이나 음성틱 중 하나가 1년 이상 나타나며, 두 장애가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
◇ 뚜렛장애
다양한 운동틱과 1개 이상의 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되고 두 장애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따로따로 나타나기도 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