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5월’ 자전거 마니아 3천명 DMZ 달린다

22일 화천 평화의 댐 일원에서… 올해로 9회째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을 라이딩하는 제9회 화천 DMZ 랠리 전국 평화자전거대회가 22일 화천 평화의 댐 일원에서 열린다. 화천군이 올해로 9회째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8시 30분 화천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해산령~평화의 댐~민간인출입통제구역을 경유하는 73㎞(4시간소요)를 달리게 된다.
화천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천200여 명의 마니아들이 참가하며, 참가자가 접수도 두시간여 만에 마감되는 등 전국 최대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대회 구간은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을 달리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강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MTB랠리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안전보험에 가입되고 화천오대쌀과 옹기간장 등 2만원 상당의 기념품이 주어지며 개인전, 단체상 등 푸짐한 경품 추첨이 마련돼 있다.
최문순 군수는 “이번 대회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을 달리는 특별한 체험은 물론 대회 구간에 펼쳐진 자연과 야생 동식물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천 지역만의 고유자원” 이라며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은 7개의 자전거 코스와 북한강을 끼고 3개 테마로 자전거길이 조성돼 주말이면 마니아들로 북적이고 있는 가운데 이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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