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8만 3천 속초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17년 정유년이 지나고 벅찬 희망을 품에 안은 ‘황금 개의 해’인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17년은 민선 6기 출범 후 속초 미래발전을 확고히 다지고 구체화한 한 해였으며 이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뜻을 함께 해주시고 성원과 신뢰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속초 제2의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시가 힘찬 비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먼저,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계획과 연계한 우리시만의 체질화된 미래비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2035 속초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여 건전하고 지속적인 도시발전 밑그림을 마련하겠습니다.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인 ‘동서고속철도’와 관련하여 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통해 난개발 방지와 기존 도심과 연계한 체계적인 개발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 안정적 수돗물 공급 위해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사업’,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 구축과 불량관 정비’를 통해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도시 전체에 대한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북양양 IC를 통해 설악동과 도심권으로 진입하는 도로망을 확보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속초관광지 연계 해안관광도로’를 조기마무리하고 올해 계획된 13개 노선의 계획도로를 조속히 개설하는 등 도심지내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낙후지역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환동해권 관광·물류중심의 속초항을 크루즈 허브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올해에는 11만4000톤급 크루즈 1항차와 5만7000톤급 크루즈 6항차가 속초항을 방문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또한 2020년 이후 22만톤급 초대형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크루즈 관광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상품 개발, 교통대책 마련, 도로시설물 정비 등 수용태세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북방항로가 운항 재개될 수 있도록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머물고·느끼며·감동하는’ 맞춤형 감성관광도시 속초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고품격 맞춤형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동시에 속초발전 비전 및 정책수립을 통해 설악권과 동해안권 클러스트화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설악동 힐링지구 조성’과 속초해수욕장의 ‘힐링(치유)전문 해수욕장’으로 명품화, ‘바다향기로’의 관광코스화, 대포항 관광기능 보강, 장사항 테마시설 보강하고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 증축 등 도심지 관광객 유인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속초 붉은대게 축제’, ‘실향민 문화축제’를 지역 정체성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확고히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웰빙속초’를 위한 틈새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보편적 사회복지서비스와 더불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여 저소득층 중심의 복지가 아닌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생활복지를 구축 하겠습니다.
행정위주가 아닌 현장중심의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노후 생활안정·소득보장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복지욕구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보장과 창의·인성을 갖춘 지역의 미래인재 육성,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문화센터 신축’ 등 복지인프라 확충해 나가는 한편 소외계층에 대한 건강프로그램 강화로 누구나 살고 싶은 건강도시 속초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가 복지인 만큼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적극 발굴하여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나가기 위해 지원도 과감히 진행할 것입니다.
여섯째, 소득이 보장되고 꿈이 있는 농·어촌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속초시의 근간 전통산업인 어업의 미래를 위해 수산종자방류 등 어업생산성 강화, 성장기반 구축과 유통구조 개선 등 어업인 소득과 복지증대를 위해 산적한 현안을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촌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을별 특화작물 육성, 농촌체험형 마을조성, 척산 족욕공원 주말장터 및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등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한편 청정관광도시 이미지를 지킬 수 있도록 안전농산물 생산환경 조성과 법정 전염병(구제역·AI)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칙과 소통, 화합’하는 시민중심·현장중심의 시정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력해 왔듯이 앞으로도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감 시정은 물론 책임감 있는 시정을 펼침과 동시에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600여 공직자는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시민을 위한 것인지, 올바른 시정인지’를 항상 되묻는 세심한 일처리와 신뢰받는 행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공직자상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8만 3천 속초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속초의 미래는 많은 도전 앞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존경하는 시민 및 공직자에게는 뜨거운 열정과 끈기, 저력 또한 있습니다.
변화의 중심에는 여러분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속초 제2의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간다면 우리가 꿈꾸는 속초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무술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바라며 모든 일이 크게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