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가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돌봄서비스와 사회적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상지대는 지역과 함께 포용 사회의 성장과 번영을 견인할 수 있도록 대학 역량을 총동원해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 포용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상지대는 우선 취약 환경에 노출된 장애인들에게 돌봄과 배움의 일상화를 위한 공공 서비스를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일 상지대와 함께 발달장애인 돌봄센터의 한 축이 될 ‘드림하이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협동조합은 원주지역 발달장애인 학부모 15명이 주축이 돼 창립했다.
앞으로 통합 상지대 언어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 관련 학과, 지자체 지원사업과 연계해 장애인 학부모 중심의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측은 연내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학부모를 위한 돌봄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상지대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 사업과 우산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대학타운형)을 준비하고 있어 포용서비스 허브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학 최초 사회적 가치 창출 허브로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
상지대는 2003년부터 원주 노인복지관을 운영해 왔으며 2013년부터 캠퍼스 내에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위생·영양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도내 최초로 사회적기업성장지원센터 개설도 확정돼 9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 평생교육 융합 단과대학에 정규 학과인 사회적경제학과와 생애개발상담학과를 신설해 지역 평생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구체화했다.
장기적으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공영형 사립대학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정대화 총장은 “상지대는 원주 어린이급식지원센터와 노인복지관을 운영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며 “앞으로 어린이와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지역 청년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