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강원도 사회복지인 신년교례회가 4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렸다. 박주선 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두뇌가 명석하고 결단력이 좋은 닭의 해를 맞아 도내 사회복지인들이 지혜롭게 힘을 모아 살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자”며 “이를 위해 협의회도 도민의 복지 역량을 결집하는 등 민간사회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 강원도 복지예산은 1조4천500억원이다. 역대 최고의 복지예산을 이끌어 내 준 도의원님들과 지난해 어렵고 소외된 도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몸 하나도 건사하기 어려운 시대에 몸과 마음을 다하고 기회를 포기하면서도 남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이윤과 이익이 정의인 시대에 여러분 모두는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동 강원도의원은 축사에 앞서 “계획했던 사회복지예산 315억원을 지켜내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벽두에 동해안을 찾아 소망과 염원을 담은 풍선을 날렸다. 강원도의 번영, 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나 자신이 장애인복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려와 양보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켜내고 발전시키는 사회복지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완식 대한노인회 도연합회장,한명옥 도여성단체협의회장, 홍기종 도사회복지사협회장, 김기남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장, 김흥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도협회장, 임조성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 김금분·이정동·강청룡·정재웅·안상훈·이종주·권석주·유정선 강원도의원 등 도내 각 기관·시설·단체장과 사회복지 종사자가 참석했다.
한편, 개회식 후 춘천시립예술단과 춘천시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아동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2부 행사로 축하케이크 절단, 윤회 악수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와 각 기관별, 지역사회단체장과의 신년인사 나눔을 통해 따뜻한 강원도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최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