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이나 사주상담을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문의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는 새해 운세나 직장이나 사업 문제, 그리고 배우자나 애정 문제가 많은 편이지만, 돈이나 재물과 관련한 문의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상화폐나 부동산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일들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그 내면을 살펴보면 돈이나 재물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남들이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다고 해서 가상화폐 쪽으로 눈을 돌리거나, 부동산으로 한 몫 잡았다고 해서 부동산에 투자하셨던 분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투자한다고 해서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수익을 거두거나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는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이니까요.
투자나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벌고 싶다면 사회적 흐름을 따라가기 전에, 먼저 자신의 성격이나 투자 성향 등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무작정 뛰어들기 보다는 자신에게 잘 맞는 투자 분야를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지난번에 말씀드린 ‘직업론’과 마찬가지로 사주팔자를 살펴보면 ‘재물’에도 적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토해 돈을 모으는 것이 좋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이 잘 맞는 편이며, 누군가에게는 주식이나 채권 등 동산 쪽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오행을 통한 투자 방향을 살펴본다면 사주에 ‘목’이 강한 경우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로 돈을 모으는 것이 좋으며, ‘화’의 경우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분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의 경우는 부동산 쪽이 잘 맞는 편이며, ‘금’이 강한 분들의 경우는 주식 쪽이 좀 더 나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수’가 많은 분들은 직접 사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주명리학이 통계적인 면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하였을 때 이러한 도식적인 구분이 꼭 맞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조금만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는 분야가 있는 것처럼, 조금만 투자해서 남보다 더 많은 재물을 얻을 수 있다면 한번 자신에게 잘 맞는 투자 방향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료 : 산수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