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마철 대비, 점검 철저해야 한다

지난 26일부터 남부,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다. 출발만 보면 올 장마는 비교적 평년 패턴과 비슷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올해도 갑자기 ‘물 폭탄’이 쏟아지는 게릴라성 폭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장마 때 1년 강수량의 30%에 가까운 비가 내린다. 특히 짧은 시간에 갑자기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 침수 등을 불러오는 불청객이었다.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와 낙과 등 농작물에 대한 피해나 누전 등에 의한 화재도 주의해야 할 복병이다. 높은 습도와 오염된 식수 등에 의한 각종 수인성 질병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에 따라 본격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도내 관계기관, 자치단체 등은 장마철각종 사고 사전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해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하겠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산사태나 침수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농·수산 현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검점도 한시가 급하다. 해마다 일어나는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최선이다. 관계 당국은 재해 위험성이 높은 공사현장과 농·어촌 지역에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개개인의 위생관리도 필요하다.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취약한 환경과 정서적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독거노인 거주 지역 중심으로 가옥 침수, 산사태 등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 행여 모를 위험요소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전에 제거하고 예방 할 것을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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