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인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노인들의 생산 제품들을 홈쇼핑 등에 판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아이디어 상품의 경우는 해외판매까지 지원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쇼핑몰, 민간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노인생산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에 판매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즉 노인생산품 판로지원을 위해 우선 ▲노인생산품의 DB를 구축하고 ▲우수상품 심사 및 선정 ▲품질개선을 위한 컨설팅 ▲유통망, 물류거점 구축 ▲온오프라인 상품판매 등의 순서로 판매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애완동물용품 등 아이디어 상품의 경우는 해외오픈마켓 진출을 돕게 되는데 ▲제품촬영(고해상도) ▲외국어번역 ▲상품배송 ▲온라인광고(키워드) 및 상품구성 등을 지원한다.
실제로 고령자친화기업인 (주)고수록의 모시떡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홈쇼핑에 진출해 각각 6000세트씩을 완판했고 (주)여수꽃빵도 지난해부터 G마켓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올 1월부터 시흥시니어클럽 천사랑 시장형사업단의 면생리대, 서귀포시니어클럽 양초는 G마켓과 11번가에 입점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우수 노인생산품의 공동브랜화를 추진한다. 1년에 1개정도를 우수상품으로 선정하고 시장형 사업단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생산품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제품 특성, 경쟁력을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명을 채택하는것이 품질홍보에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아파트 실버택배나 김부각 등은 성공한 노인브랜드 상품으로 꼽힌다.
박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