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국가유공자 1만241명에 보장구 지급
복권기금이 중상이자 편의시설 공급 사업을 지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중상이 국가유공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보장구 지급을 돕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중상이자 편의시설 공급 사업은 군인, 경찰, 공무원 등 공무수행 중에 전쟁과 불의의 사고로 보행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거나 현저한 기능 장애를 갖게 된 중상이 국가유공자에게 휠체어 등 보장구를 제공한다. 보장구는 장애인들의 활동을 도와주는 기구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보장구 제작과 지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2006년부터 중상이자 편의시설 공급 사업은 복권기금에서 운영 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복권기금 16억5천900만 원이 투입됐다.
복권기금 지원으로 현재까지 국가유공자 1만241명에게 이동편의성을 위한 보장구를 무상 지급했다. 제공된 보장구는 전동·수동·샤워형 휠체어, 전동침대, 차량 지붕형 휠체어 보관함, 휠체어 동력 보조 장치, 휠체어 이동 보드 등이다.
향후 개인별 맞춤 기능이 강화된 첨단 휠체어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중상이 국가유공자들은 혼자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졌고, 사회활동도 편리해졌으며 재활 체육과 문화생활, 여행 등까지 할 수 있게 돼 삶의 질도 풍성해졌다.
중앙보훈병원 유근영 원장은 “국가유공자들이 지원받은 보장구를 이용해 스스로 사회활동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며 “복권기금의 도움으로 최상급의 의료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유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로또복권, 연금복권 등 복권 1장을 구입하면 이 중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며 “우리가 구입한 복권 한 장이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의 이동 편의 향상과 사회활동 확대를 위한 지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