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야기] 쌍둥이자리

쌍둥이자리는 일반적으로 양력 5월 21일에서 6월 21일 사이에 해당합니다. 북반구에서는 겨울에 관측이 가능한 별자리로, 묘하게도 쌍둥이자리가 끝나는 날 전후에는 우리나라의 24절기 중 하나인 ‘하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쌍둥이자리의 별자리는 말 그대로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쌍둥이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α별은 ‘카스토르’(Castor, 쌍둥이 중 형의 이름)이며, 두 번째로 밝은 별인 β별은 ‘폴룩스’(Pollux, 쌍둥이 중 동생의 이름) 입니다. 가장 밝은 별인 카스토르의 경우 지구에서 약 40광년 떨어진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쌍둥이자리의 학명은 ‘Gemini(제미니)’이며, 수호성은 ‘수성’입니다. 쌍둥이자리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고대 그리스에서는 ‘카스토르’와 ‘폴룩스’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고대 그리스의 왕국인 스파르타의 왕비에게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입니다. 스파르타의 왕비와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로 동생인 폴룩스는 불사신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카스토르가 죽게 되자, 이를 슬퍼한 동생 폴룩스가 제우스에게 요청하여 자신도 죽게 해 달라고 합니다. 제우스는 동생 폴룩스의 소원을 들어주고, 이들 형제를 기리기 위하여 하늘의 별자리로 삼았다고 합니다.
점성학에서는 쌍둥이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재능이 매우 많은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치와 유머가 넘치고, 문장에도 뛰어나며 연설이나 언변에 능통한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여러 방면에 걸쳐 재능이 풍부하여 어떤 일이든 일단 시작하면 성과를 내고야 마는 성격입니다.
다만 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많은 편이라 꿈이 크고 이상이 원대하지만, 자신의 이상을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이나 사회로 인해 회의를 느끼거나 염세주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회운동가나 인권운동가의 경우 쌍둥이자리의 사람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예술가나 문학가, 평론가, 정치인 등이 많은 편입니다.

<자료:산수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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