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교육부
교육부가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 등을 가진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2019년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시·도교육청, 지역사회 직업재활수행기관들과 협력해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인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사업체 현장에서 훈련과 취업이 통합 지원되는 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학생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계획됐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직업전 교육과 현장 직무지도를 담당하게 되고 지역사회 직업재활수행기관에서는 현장실습을 운영할 사업체를 발굴해 사업체 현장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의 직장예절과 직무습득을 현장에서 돕는 훈련지원인을 배치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월 20만원의 훈련비를 지급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교육청에서는 일하고자 하는 욕구는 있지만, 참여 기회를 얻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및 평가를 통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학생 당 매주 집합훈련 1회와 3회의 현장훈련을 최장 3개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학생은 훈련과정에서 해당사업체의 직무적합성이 확인되면 취업할 수 있고 교육청은 사후관리로 취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와 협력을 강화해 발달장애학생들의 사회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오는 8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중장기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현재의 장애학생 취업률(31%)을 4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우홍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발달장애학생에게 통합적 지원을 통해 사회참여 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야말로 포용사회를 실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학생이 역량과 잠재력을 키워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지원을 펼치겠다” 고 밝혔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