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6일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2017 하계 드림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6일간 강릉과 평창 일원에서 장애청소년 및 보호자 38명을 초청해 ‘2017 하계 드림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하계 드림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 체험(▲컬링 ▲ 장애인아이스하키 ▲스케이트) 및 올림픽 시설 견학(▲스키점프센터 ▲강릉하키센터 ▲강릉 오벌)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동계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6일 저녁에 운영되는 ‘2017 하계 드림프로그램‘ 수료식은 ▲참가수료증 및 기념메달 수여 ▲축하공연 ▲참가자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장애인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최여름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참가자 수료증 및 기념메달 수여, 그리고 격려사 및 참가자 소감발표, 기념촬영 등의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2017 하계드림프로그램‘ 참가자는 도내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청소년 및 보호자 등 38명이며,
참가자 김모군은 “하계 드림프로그램은 이번에 처음 참가했는데 컬링, 아이스하키 등을 체험 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며 “기회가 된다면 동계스포츠 체험을 계속 하고 싶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런 프로그램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강원대학교 이모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과 일상을 같이 하면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하나도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평소 동계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컬링, 아이스하키, 스케이트를 배울 수가 있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를 즐겁게 직접 체험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 대한 관심 제고 및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하계 드림프로그램은 오는 7일 오전 아이스하키 및 스케이트 훈련을 끝으로 6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함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