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노후 연탄보일러 교체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해시가 ‘동해 희망디딤돌 복지사업’으로 공적지원에서 제외되는 주거취약계층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고 있어 시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동해 희망디딤돌 복지사업은 공적지원에서 제외되는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자 민간의 재능기부와 동해시 해오름 1004운동 성금을 활용하는 순수 민간 참여형 복지 시책이다.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가용 재원을 적시에 지원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7월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도배·장판 28건, 보일러 수리 및 교체 14건, 싱크대 교체 3건, 전기조명 수리 8건 등 총 38가구 76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주민 주도형 재능기부와 동해시 해오름 1004운동 성금 등 민간 재원을 활용함으로써 4천349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폭염이 지속됨에도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28개 업체(단체)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우선적으로 참여해 주거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에 큰 역할을 했다.
북평남성의용소방대(총무 김진남), 라이프종합상사(대표 권수만), 깔끔환경(대표 최태순)에서는 저장강박증이 있는 가구를 방문해 대청소 및 도배, 장판, 전기조명 등을 교체해 주었다.
또한,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장덕일)과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동해지회(지회장 함영국)에서는 노후된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가구를 방문해 재능기부로 교체해주는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양원희 동해시 복지과장은 “동해시 해오름 1004운동 성금 모금 장려와 재능 기부단체 참여 확대를 통해 동해 희망 디딤돌 복지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언제 어느 곳이든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보살펴 복지사각지대 없는 동해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박혁종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