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떠날 자유, 모두가 누릴 자유”

무장애 열린관광지 ‘춘천 의암호 킹카누’ 준공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도 카누를 탈 수 있는 곳이 전국 최초로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1일 춘천 의암호에서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약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킹카누 선착장 준공식을 가졌다.
의암호 킹카누는 작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춘천시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선착장 진입 경사로 설치, 촉각 및 음성 안내판, 무장애 동선·시설 개선 등 이용객의 이동편의를 개선하고, 휠체어 탑승(4인승)이 가능한 카누를 신규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보행로, 장애인 화장실, 점자 표식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한 물리적 장벽 제거, 무장애 안내체계 정비 및 인적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한 무장애 관광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체부와 공사가 2015년부터 주관·시행 중인 사업이다.
현재 전국 92개소 관광지가 선정 및 조성 중이다.
준공식에는 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문체부 최보근 관광정책국장,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해 춘천시 장애인 단체도 함께 참석해 열린관광지 조성을 축하하고, 무장애 열린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앞서 관광취약층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춘천 열린관광 나눔여행을 실시한 바 있으며, 춘천 의암호 킹카누, 소양강스카이워크, 남이섬 등을 체험코스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공사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기 조성된 열린관광지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여행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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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