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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참여로 뇌성마비 장애인 맞춤형 의류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이 제품을 의류 생산업체와 연결해 전국 각지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뇌성마비 장애인 맞춤형 의류는 국립재활원 연구원, 의상디자인 전공 학생, 봉제인의 자발적 동참 속에 제작됐다. 연령대에 맞춘 턱받이 3종, 보조기를 착용하고도 쉽게 신을 수 있는 방한화, 휠체어에 고정해 바람을 막아주는 무릎싸개 등 맞춤형 디자인이 개발됐다. 시는 뇌성마비 장애인 맞춤형 의류를 올해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해 전국 판매를 추진한다.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장애인 부모회와 기관, 단체 등에 판매한다. 시민참여예산 9천900만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시는 다음 달부터 장애 특성에 맞게 직접 의류를 수선할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28일 오전 9시부터 4일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디자인서울 누리집(design.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지퍼 달기, 바짓단 줄이기 등을 실습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또는 디자인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뇌성마비 아이들은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강직 증상 때문에 팔을 소매에 넣는 것조차 힘들다. 관절이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발 보조기도 착용해야 한다” 며 “가족들에게도 매일 곁에서 옷을 입혀주고 벗겨주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고 뇌성마비 장애인 맞춤형 의류 제작·판매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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