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을 통해 내부장애인의 대다수가 50세 이상 중년층이라고 밝히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 및 장애정도에 따라 50대 후반부터 고령의 특징이 나타난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내부 장애인의 경우 50세 이상 비율이 93.3%로 가장 높았다. 간 81.5%, 신장 78.3%, 심장 72.7% 등의 순으로 다른 유형의 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고령 장애인의 비율이 높다. 내부 장애의 정확한 명칭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내부기관의 장애로, 신장·심장·간·호흡기·장루요루·간질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들은 65세 미만으로 노인복지법의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윤 의원은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이들이 없도록 중·고령 장애인 지역사회투자사업, 장애인복지서비스 등의 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마련 등 중·고령 장애인에 대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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