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흥수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22일 강원도민일보 본사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유계식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7개 시·군지회에서 모금한 불우이웃 돕기 성금 303만원을 전달했다.
“소외계층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만큼 이제는 나눔을 베풀고 싶습니다.”
도내 지체장애인들이 설을 앞두고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흥수)는 22일 강원도민일보에서 김흥수 도지체장애인협회장, 유계식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17개 시·군지회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갖고 성금 303만원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했다. 17개 시·군 지회 임직원 150여명이 지난 10일부터 모금한 성금이다. 협회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소규모 회원들의 기부가 이뤄졌지만 올해 모금 규모를 더욱 키워 이날 전달식을 가졌다. 그동안 받은 지역사회의 도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다.
김흥수 회장은 “그동안 지체장애인은 소외계층의 대명사로 수혜만 받고 베풀지 못했지만 이제 도민의 일원으로 더불어 사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장애인은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니라 줄 수도 있다는 긍정적 인식 전환도 기대한다”고 했다.
전달된 성금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0 나눔캠페인’에 포함, 도내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위기가정, 여성·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생활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