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이 너무 적어 자녀 둘을 키울 수 없다며 춘천시 소양2교 철교 꼭대기에 오른 50대 남성이 자살을 시도했다가 30여분 만에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오전 10시23분쯤 춘천시 소양2교 철교 위에서 최모씨(59)가 꼭대기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5대, 수상구조 보트 2대 등을 투입, 최씨를 설득시켜 30여 분만에 구조했다. 최씨는 “한 달 기초수급 90만원 가지고 중·고등학생 딸 2명을 키우기가 너무 어렵다”고 비관하며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고 했다. 경찰은 최씨를 인근 지구대로 데려간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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