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기술로 만든 점자정보단말기가 이달 말 선보인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은 보조공학기기 개발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인 점자정보단말기 ‘네오브레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보조공학기기 사업을 시행, 2006년 이후 28종의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조공학기기 개발 사업자인 ㈜네오엑세스에서 개발한 ‘네오브레일’은 점자입력 키보드, 점자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이 장착되어 있어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문서 작성,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 부피가 줄어든 반면 배터리 용량이 향상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시 전인 지난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장애인 IT산업 박람회 ‘국제 장애인 정보통신 접근성 및 보조기기 콘퍼런스(CSUN)’에 출품돼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업체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점자정보단말기는 그동안 핵심 부품인 점자 디스플레이를 수입해 제작했으나, 공단의 보조공학기기 개발 사업으로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국내 보조공학기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어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3.0의 가치에 맞게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보조공학기기 개발 사업으로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점자정보단말기를 지원받기 원하는 장애인은 공단 관할 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전화: 1588-1519.
국내 기술로 만든 점자정보단말기 이달부터 선보인다
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사업 통해 ‘네오브레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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