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어린이 재활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과 예산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린이 재활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과 예산 처리 촉구와 함께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대표의원 박범계·김성주)’ 출범을 알렸다.
기자회견에는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의 대표의원 박범계 의원(민주당)을 비롯해 사단법인 토닥토닥,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한 전국시민TF연대, 한국장애인부모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북 한걸음부모회, 광주 도담도담, 충북 THE한걸음, 성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설립 운동본부, 공공병원설립운동연대가 함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장애아동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및 센터 건립을 국정과제로 추진해왔지만, 어린이 재활치료의 특성상 구조적 운영적자가 예상되는 탓에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박범계 대표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제정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꾸준한 노력 끝에 대전 충남대병원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확정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일구기도 했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기에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의원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고 의원모임 출범의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의원모임의 간사를 맡은 강선우 의원은 “어린이 재활난민 문제 해결을 위하여 지난 7월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센터의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건강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며, “해당 법안뿐만 아니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역시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사 중으로 예결위까지 무사히, 또 조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중증장애아동 건우의 아빠이자, 사단법인 토닥토닥의 김동석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건우에게 직접 약속하셨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건우만의 꿈이 아니라, 모든 장애아동의 꿈”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장애아동의 치료가 더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장애아동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국회의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박범계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공동대표를, 강선우 의원이 간사를 맡은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에는 정성호·조승래·고영인·김원이·김주영·박영순·배진교·서영석·신현영·장철민·최혜영·허종식·황운하 의원이 함께한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