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영월·정선·삼척 도계)은 25일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저지를 위해 투쟁방향 등을 논의하는 연석회의를 가졌다.
연석회의를 통해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저지 총력 대응, 지역주민인식 확산 성명서, 대국민 호소 공동성명서 배포, 대형 현수막 걸기 등을 결정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2일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실을 방문해 지역의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김 의원과의 이견으로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 철회를 놓고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김 의원 측은 새만금 복합리조트 사업의 필요성, 강력한 내국인 규제수단, 청년 실업문제, 낙후된 새만금 지역의 경제 발전 등을 강조했다.
반면 폐광지역 4개 시·군은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담고 있는 새만금특별법 철회, 폐광지역 경제적 피해, 카지노로 인한 사회적·국가적 폐해, 강원랜드의 탄생 배경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놓고 양 측의 이견으로 폐광지역과 김 의원 측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30일에는 김 의원 측에서 마련한 ‘새만금 복합리조트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제언’ 이라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17일 김 의원은 새만금에 들어설 복합관광리조트의 내국인 카지노 허용 근거가 될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발의에는 여야 의원 45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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