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저출산·고령화 지속…8개 시·군 ‘초고령사회’

◇ 강원도 인구피라미드

강원도가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8개 시·군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11월 1일 기준 강원도 총인구는 151만8천 명이다. 전국인구의 3%에 불과하다.
인구증가율은 2010년 150만1천 명에서 1만7천 명(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구밀도는 1㎢당 90명으로 5년 전과 같다. 읍·면·동 중 인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철원 근북면(95명)이다. 삼척시 노곡면(690명)과 가곡면(706명)도 1천 명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별로는 40·50대 인구가 많고, 30대 미만과 60대 이상이 적은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 구조다. 이중 유소년인구(0∼14세)는 19만3천 명(12.9%)으로 2010년 23만 명(15.5%)에서 3만7천 명이 줄었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5만4천 명(16.9%)으로 2010년 22만1천 명(14.9%)보다 3만3천 명 늘었다. 0∼14세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도 131.4로 2010년 95.9보다 35.5나 증가했다.
강원도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16.9%로 고령사회다. 이중 양양, 영월, 횡성, 고성, 평창, 정선, 홍천, 삼척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다.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다른 시·군도 고령인구 비율이 1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이상 고령인구도 129명으로 2010년 90명보다 39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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