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가 마련한 ‘동곡상’ 시상식이 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부문별 수상자는 지역발전 부문 우국제(74) 삼척랜드협동조합 이사장, 문화예술 부문 최선근(67) 강원도육상연맹 회장, 사회봉사 부문 임희방(76) 강원농원 대표, 교육학술 부문 임영석(58) 강원대 교수, 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부문 최종구(62) 전 금융위원장 등 5명이다.
이들은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각각 받았다.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헌정회장, 강원일보 제2대 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사에 큰 자취를 남긴 동곡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제정했다.
제정 이후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강원 인재의 산실로 주목받았지만, 1980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단됐다. 이후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동곡 선생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2011년 32년 만에 동곡상을 부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문순 도지사, 한금석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 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이재수 춘천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이원규 춘천시의장, 서신구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축사에서 “강원도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미래가 달려있으며 동곡상이 중심·핵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상하신 분들의 도전과 향토발전 의지는 강원도의 새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