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70%가 타시도 지역민
◇ 자료사진
강원지역에 산악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20일까지 도내 산악사고 출동 건수는 총 232건에 257명(사망 7명, 부상 104명, 안전조치 14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에만 66건(28.6%)에 73명(사망 1명, 부상 26명, 안전조치 4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설악산 59건(25.4%)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대산 6건, 치악산 5건, 삼악산 4건, 기타 158건 등을 보였다. 아울러 올해 산악사고 구조인원 257명 중 182명(70.4%)이 타시도 지역민으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산악사고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6시37분쯤 인제군 설악산 용소폭포 인근에서 김모씨(76·여)가 하산 중 굴러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16일 오전 11시18분쯤 원주시 소금산에서 하산 중이던 유모씨(58·여)가 20m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소방 관계자는 “평소 스마트폰에 강원119신고앱을 설치해 응급 상황 시 앱으로 119에 신고하면 정확한 위치파악 및 접근으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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