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2020년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20%이상)에 대비하기 위해 ‘강원 어르신 신명나는 인생2막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든든한·활기찬 노후, 함께 누리는 강원도’ 구현을 정책 목표로 두고 6개 중점추진과제 및 27개 사업에 900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어르신들의 욕구, 사회환경, 강원도 여건, 정부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도는 도내 노인 인구 28만여 명 중 19만8000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해 빈곤해소 및 기본 생활보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올해 810억 원을 지원해 노인일자리 확대와 수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신건강증진센터 19개소와 이·통장 생명사랑 지킴이 운영 확대를 통해 질병예방, 정신건강관리 강화, 자살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치매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강원도광역치매센터 운영과 올해 안에 18개 시·군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모두 설치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공립·법인 노인요양시설의 50%를 치매안심형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는 5개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내 3천222개소의 여가복지시설에 냉난방비, 양곡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 내실있게 운영한다.
강원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7만9천976명으로 전체 인구(155만142명)의 18.1%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도내 초고령사회(20% 이상)로 진입한 시군은 태백, 삼척, 홍천, 평창, 고성, 정선, 영월, 횡성, 양양 등이다.
장시택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2020년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노인이 많은 도가 아닌 노인이 살기 좋은 강원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영국